여의도 ‘친북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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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 문화일보 논설위원

살이 떨린다! 대한민국 초계함이 두 동강

나버린 국가 안보 파산 사태 앞에서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빨대 꽂고 국민 혈세 받아쓰며

노골적으로 김정일 전위대 역할을

하는 저 금배지들의 정체(正體)

똑바로 목도하면서.

살이 떨리는 분노를! 천안함 사태가 터지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금배지 ‘친북족(親北族).

천안함 사태는 ‘김정일 패밀리’가

여의도 정치권 착근에 성공한 현실을

보태고 뺄 것도 없이 확인시켜줬다.

거대한 김정일 교두보!

잊어서는 안된다!

저 친북족들이 김정일을 두둔하느라 어떻게 발버둥쳤는지.

기록은 무섭게 남는다.

이들의 김정일 편들기·친북·반미 발언의 100분의 1,

1000분의 1만 되살려본다.

①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사태 직후 용수철처럼 튕겨나와 뭐?

“북한 공격 가능성은 낮다”?

“민주정부 10년 지나면서 국민은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무섭게 편들었다.

미국과 중국은 결국 6자회담으로 돌아갈 것”?

천안함 때리고 6자회담으로 돌아가려는

김정일의 복심(腹心)! 김정일 대변인!

정동영.

“서해를 평화협력특별지대로 만들기

했던 10·4선언을 물거품으로 만든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정책의 실패가 비극의 원인”?

MB 잘못이라는 것!

기가 막힌다.

“주적론 부활은 전쟁불사론과 마찬가지다.

“북한에 당했다고 주장할 염치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심장에 손을 얹고 퇴장해야 할 사람은 정동영!

고정간첩, 비전향장기수가 하는 소리인 줄 착각할 뻔.

③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한·미 군사훈련 과정이라 미군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것”?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미군 오폭설이다.

“수구세력들이 대북 증오감을 부추기고 있다.

더 이상 논하고 싶지도 않다.

④민주당 박영선.

인터넷에서는 미군 잠수함의 오폭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응책은?

‘인터넷 괴담’을 팔아 김정일을 옹호하는 야비함.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여!

⑤민주당 김효석.

“좌초와 피로파괴가 겹쳤다. 두고보면

여러곳에서 양심선언이 있을 수 있다.

뉴 민주당 플랜을 만든 주인공의 실체가 이거다.

양심선언 나왔나?

⑥민주당 이종걸.

침몰 직후 실종자 가족을 팔아 뭐?

“천안함이 작전 수행 중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 편들기, 눈물겹다.

⑦국민참여당 유시민.

“북한 어뢰설은 근거없이 원인을 주장하는 것”?

염장을 지르는 덴 정말 이골 난 달인이다.

⑧민주당 이강래.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려는 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동 정치다. 6자회담을 열어야 한다.

대놓고 김정일 편들기.

⑨민주당 천정배.

“이명박 정권과 보수언론이 증거 하나 없이

북한 어뢰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의도는

신북풍 뒤에 숨어 이득을 보려는 간악한 술수.

전직 법무장관의 발언.

⑩당대표 정세균.

“북한 연루설은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는 속셈”?

어이쿠, 끝없는 북풍타령.

단언컨대, 여의도 ‘친북족’은 북한 정권의 40여년에

걸친 ‘남조선혁명전략’의 성과다.

남조선혁명전략?

김일성과 김정일은 19642월 조선노동당

4기 제8차 전원회의 결의로 스탈린이 쓴

‘레닌주의의 기초’를 그대로 베낀 ‘남조선혁명전략’을 확정한다.

대한민국 정치권에 친북세력의 진출을 도와 총선과 대선을 좌지우지하면서

대한민국을 손대지 않고 삼킨다는 것!

1987년 민주화 이후 6·25 때 우파에 의해 피해 본 제2세대 좌파 세력,

주체사상에 세뇌된 올드 운동권,

386세력의 본격적인 정계 진출은 남조선혁명전략과의 연계다.

국회의원 299명 중 최소한 3분의 1,

90여명은 북한 조선로동당의 ‘여의도 분소’ 역할을 하는 세력이라는 분석은

억측이 아니다.

결코!

MB는 주적(主敵)을 세워 목숨 걸고 싸워라!

밖으로는 김정일을, 안으로는 친북족을 상대로.

천안함 사태와 친북족의 활보는 김정일

버르장머리를 확확 뜯어고치고

친북세력을 발끝까지 청소하라고 꾹꾹 눌러

찍은 유권자의 열망을 배신한 자업자득!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 들었다?

실없는 중도실용론으로 ‘김정일 사당패’들에게

문약하게 비쳤기 때문.

김정일과 친북족을 상대로 외로운 결단을

내려라! 타이밍은 증거 발표와 맞춰야.

그걸 회피하면 청와대 앞에 ‘명박산성’을 쳐야 했던 사태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 임기중에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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