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09년 7월 13일자 통일신문 6면 통일로에 게재되었다)
좌파다운 좌파가 아쉽다
21세기 한국정치에서 정치 성향을 좌우(左右)로 나누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정치인은 물론이거니와 학자, 작가, 미술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그 성향을 좌우로 나누어 평가한다.
냉전시대였다면 좌파(左派)란 무조건 처단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감히 스스로를 좌파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고 자신이 좌파로 분류되는 것마저 두렵게 생각했다.
그러나 탈냉전의 오늘의 한국에서는 오히려 스스로를 좌파로 불리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좌파에 속했음을 자부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분명 좌파는 현대세계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정향(Value Orientation)으로 보아 매우 필요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좌파는 자유에 못지않은 가치로서의 평등을 중시하고 개발이나 성장에 못지않게 환경보호나 약자보호를 강조한다.
국제정치차원에서도 강대국의 주장을 약소국에 강요하는 패권정치(Hegemonism)를 반대한다. 이러한 의미의 좌파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존재이다.
이들이 펼치는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는 한결 더 견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계에서 좌파가 평가되고 그 존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좌파들의 건강한 태도 때문이다.
오늘의 좌파는 사회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는 것에 못지않게 세계 평화를 위해 반핵반전(反核反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반전반핵운동은 국제사회에서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때로는 개별국가의 안보정책과의 충돌로 탄압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환경보호와 세계평화를 지키려는 이들의 운동은 오늘날 좌파운동의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다.
핵실험은 그것이 어디에서 행해지건 간에 인류의 생태환경과 평화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좌파운동에서는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악이다.
동시에 오늘의 좌파들은 민주주의의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종교 때문에,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을 넘기 위해 좌파들은 매일 같이 투쟁하고 있다.
심지어 포스트 모던이즘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쉽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면서도 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을 제약하는 민주주의의 적들을 들추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재자가 자기 권력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세습의 정치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시대역행이 아닐 수 없다.
좌파를 보는 우리의 시각을 이렇게 정리할 때 적어도 오늘의 한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좌파운동의 중심과제는 지금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전 세계여론에 맞서 감행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를 철저히 비판하고 나아가 3대에 걸치는 권력세습기도와 인권유린을 날카롭게 지적, 규탄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다른 부분인 북한 땅에서 김정일 정권이 자행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전쟁위협, 정권세습, 인권무시에는 눈을 감으면서 스스로를 좌파라거나 진보파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들은 한마디로 사이비 좌파일 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좌파가 많다. 서구형의 보편적 좌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목소리가 큰 한국형 좌파는 하나같이 종북(從北) 내지 친북성향이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권력세습은 문제로 삼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다. 때로는 북측 주장에 맞장구를 친다.
북의 핵개발을 미국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매도하면서 국민궐기로 정권을 타도하라고 선동하고 매일같이 반미, 반정부시위를 이어가는데 광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좌파의 주 무기는 이론이다. 그러나 오늘의 세계에서 학문이나 이론 또는 사상사적 맥락에서 김정일 정권을 옹호할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친북좌파는 그들 탄생의 뿌리나 존재의 근거가 한마디로 이론이나 학문연구의 결과가 아닌 북측의 공작, 접촉, 지령의 산물로 단정해야 한다.
이점에서 이들 동향을 심도 있게 조사 관찰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오늘의 좌파진영에서 반핵, 반 세습(反世襲), 반 패권, 북한인권보호를 부르짖는 보편적 좌파, 진정한 의미의 좌파의 목소리가 하루속히 사이비 좌파, 친북좌파를 제압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좌파다운 좌파가 아쉽다
21세기 한국정치에서 정치 성향을 좌우(左右)로 나누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정치인은 물론이거니와 학자, 작가, 미술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그 성향을 좌우로 나누어 평가한다.
냉전시대였다면 좌파(左派)란 무조건 처단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감히 스스로를 좌파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고 자신이 좌파로 분류되는 것마저 두렵게 생각했다.
그러나 탈냉전의 오늘의 한국에서는 오히려 스스로를 좌파로 불리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좌파에 속했음을 자부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분명 좌파는 현대세계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정향(Value Orientation)으로 보아 매우 필요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좌파는 자유에 못지않은 가치로서의 평등을 중시하고 개발이나 성장에 못지않게 환경보호나 약자보호를 강조한다.
국제정치차원에서도 강대국의 주장을 약소국에 강요하는 패권정치(Hegemonism)를 반대한다. 이러한 의미의 좌파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존재이다.
이들이 펼치는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는 한결 더 견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계에서 좌파가 평가되고 그 존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좌파들의 건강한 태도 때문이다.
오늘의 좌파는 사회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는 것에 못지않게 세계 평화를 위해 반핵반전(反核反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반전반핵운동은 국제사회에서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때로는 개별국가의 안보정책과의 충돌로 탄압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환경보호와 세계평화를 지키려는 이들의 운동은 오늘날 좌파운동의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다.
핵실험은 그것이 어디에서 행해지건 간에 인류의 생태환경과 평화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좌파운동에서는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악이다.
동시에 오늘의 좌파들은 민주주의의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종교 때문에,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을 넘기 위해 좌파들은 매일 같이 투쟁하고 있다.
심지어 포스트 모던이즘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쉽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면서도 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을 제약하는 민주주의의 적들을 들추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재자가 자기 권력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세습의 정치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시대역행이 아닐 수 없다.
좌파를 보는 우리의 시각을 이렇게 정리할 때 적어도 오늘의 한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좌파운동의 중심과제는 지금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전 세계여론에 맞서 감행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를 철저히 비판하고 나아가 3대에 걸치는 권력세습기도와 인권유린을 날카롭게 지적, 규탄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다른 부분인 북한 땅에서 김정일 정권이 자행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전쟁위협, 정권세습, 인권무시에는 눈을 감으면서 스스로를 좌파라거나 진보파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들은 한마디로 사이비 좌파일 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좌파가 많다. 서구형의 보편적 좌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목소리가 큰 한국형 좌파는 하나같이 종북(從北) 내지 친북성향이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권력세습은 문제로 삼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다. 때로는 북측 주장에 맞장구를 친다.
북의 핵개발을 미국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매도하면서 국민궐기로 정권을 타도하라고 선동하고 매일같이 반미, 반정부시위를 이어가는데 광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좌파의 주 무기는 이론이다. 그러나 오늘의 세계에서 학문이나 이론 또는 사상사적 맥락에서 김정일 정권을 옹호할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친북좌파는 그들 탄생의 뿌리나 존재의 근거가 한마디로 이론이나 학문연구의 결과가 아닌 북측의 공작, 접촉, 지령의 산물로 단정해야 한다.
이점에서 이들 동향을 심도 있게 조사 관찰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오늘의 좌파진영에서 반핵, 반 세습(反世襲), 반 패권, 북한인권보호를 부르짖는 보편적 좌파, 진정한 의미의 좌파의 목소리가 하루속히 사이비 좌파, 친북좌파를 제압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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