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12월 21일 대통령선거결과가 발표된 직후 연우포럼에 올려 전세계로 회람된 글이다.

 

               우리는 또다시 국운상승의 전기를 맞았다.

 

                                                                                                           전 국회의원 이 영 일

 

2012년 대통령선거는 끝났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으로 해서 하마터면 위기로 내몰릴 뻔했던 국가는 다시 안정을 확보하게 되었고 국운은 새로운 상승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우선 국가안보차원에서 제주(濟州)에 새로운 해군기지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 기지가 없어 해양차원에서의 안보대비가 무너지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 해군력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은 옴짝 달싹 못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제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속도를 얻게 되었다.

 

또 NLL은 어느 경우에나 남북한 관계에서 결코 재분배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NLL카드는 김정일이 별 실익이 없다고 해서 거부하는 노무현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억지로 성사시켜보려는 미끼로 노무현이 잘못 사용한 카드였다. 하마터면 NLL이 재분배협상의 대상으로 몰려 한반도의 중서부 해안에 엄청난 안보 공백이 생길 뻔 했다. 이제 그 위험한 순간을 우리 국민들은 간신히 넘겼다.

 

대내적으로도 사이비 진보세력이 사회 각 분야를 침투해 뿌리를 내릴 기회를 차단했다. 한국정치에서도 진보세력은 필요하다. 그러나 탈북자를 배신자라고 규정한 친북 내지 종북적 사이비 진보가 아니라 평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서 신자유주의가 몰고 온 격차의 극복을 부르짖고 서민복지에 정책의 역점을 두는 합리적 진보는 꼭 필요하다. 유럽에서 갈수록 지지를 넓혀가는 사회 민주주의 노선이야말로 바람직한 진보의 상징이다.

 

문재인 후보의 정책가운데도 합리적 진보에 걸 맞는 정책도 없지 않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을 장악하지 못한다. 친북좌파실력자들에게 얹혀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의사대로 당을 장악할 리더십도, 경륜도. 카리스마도 없다. 이점에서 박근혜 후보와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와 당을 잘 안다. 이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는 다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에서는 양보가 없다. 원칙이 없이 중도실용이라는 모호한 구호를 내세우는 이명박 대통령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재야친북좌파세력들도 박근혜 당선자를 함부로 넘보지 못한다. 박 당선자는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동을 결코 좌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친북세력들이 박근혜 후보를 독재자의 딸로 끝까지 매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안정을 희구하고 종북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똘똘 뭉쳐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국가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조국근대화의 터를 닦았다. 남북한 간에 창조와 개발과 건설을 향한 선의의 체제경쟁을 통해 김일성의 북한을 이겼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자는 총칼이 아닌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이제 한국경제는 세계랭킹 15위에서 10위권 이내의 경제강국으로 발 돋음 할 발전의 새 전기를 맞았다.  좌파들은 시종일관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로 철저히 단죄했다. 만일 박 후보가 대선에서 졌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승만 박사처럼 독재자라는 낙인을 받고 역사 속에 묻혔을지 모른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승리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한 박정희 대통령의 공헌과 업적을 역사 속에 기리 살리게 되었다. 부친보다도 더 큰 업적이 기대된다. 박 당선자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수상이나 독일의 안겔라 메르켈 수상보다도 더 험난한 아픔과 고난의 삶을 이겨낸 여성지도자다. 앞으로 누구도 박근혜 당선자를 더 이상 독재자의 딸이라고 부르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건국이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이 땅에서 남녀가 차별받는 역사는 끝났다. 전세계는 한국민들이 보여주는 수준높은 민주화의 드라마에 갈채를 퍼부을 것이다. 결국 우리의 18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들에게 또다시 민주화를 향한 국운상승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우리모두 하나님께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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